강의 아카이브/Current Season
국제갤러리 하종현 개인전
아트냠냠
2025. 3. 28. 01:02
국제갤러리
서울 종로구 삼청로 54
하종현 개인전 2025.03.20 - 2025.05.11
1970년대부터 시작된 〈접합〉은 지난 50여 년에 걸쳐 하종현을 대표하는 연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작가는 올이 굵은 마포 뒷면에 두터운 물감을 바르고 천의 앞면으로 물감을 밀어 넣는 ‘배압법(背押法)’으로 평면에 공간의 개념을 부여하는 노동집약적인 기법을 구축했다. 한국전쟁 이후 화가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한 그가 재료로 선택한 마포(마대 자루)는 밀가루, 철조망 등과 함께 전후 상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당시 시대상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재료였다. 그뿐 아니라 그는 손수 만든 도구들을 이용해 작업해 왔다. 즉, 하종현은 재료와 기법, 작업 도구를 포함하는 모든 가능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회화에 대한 고정관념과 기존의 관행을 전복하고자 부단히 시도했다. | 글 출처: 국제갤러리
하종현 개인전은 국제갤러리 K1과 한옥으로 이어집니다.
개인적으로 눈여겨 본 감상포인트
- 작가의 배압법 기법 변주와 화면 위에 보이는 다양한 제스처
- 이전과 다른 컬러 조합들
- 한옥 공간과 어우러진 작품들